2024-09-10 06:32 (화)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 속도낸다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 속도낸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7.10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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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달부터 지장물 철거 시작
궁성 건축물 등 실체 규명 관심
발굴체험관리센터 건립 계획
10일 가야왕궁 터 발굴로 철거 예정된 가옥들이 비어있다.  신정윤 기자
10일 가야왕궁 터 발굴로 철거 예정된 가옥들이 비어있다. 신정윤 기자

제4의 제국인 가야 왕들이 생활했던 궁성 터 복원이 속도를 낸다. 성 터 발굴 과정에서 궁 내에 존재했던 건축물의 존재 위치나 크기가 파악되면 가야의 실체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또 시는 궁성 터가 가야의 왕들이 잠들어 있는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에 이은 또다른 역사문화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시는 지난 9일 가야왕궁 터로 추정되는 부지의 건축물 15동의 철거공사를 이달말부터 시작해 다음 달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장물 철거가 완료되면 문화유산 발굴과 복원공사가 본격화 된다고 전했다.

가야궁성 터로 추정되는 부지는 국가유산청 지정 사적 2호 '봉황동유적'의 일부다. 궁성 터 50%는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나 나머지 절반은 건축물 철거가 이뤄지지 못해 발굴 조사가 시작되지 못했다.

시는 또 옛 봉황초등학교를 102억 원에 매입해 이전시켰고 이 자리에 발굴체험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곳 센터에서는 시민들이 발굴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발굴과정 자체를 문화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차영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 소장은 "궁성 터를 복원하면 새로운 가야의 역사 문화 자산이 돼 가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수 있으며 관광 자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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