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 16:47 (일)
"소통·협치 바탕 신뢰받는 민생 의회 실현"
"소통·협치 바탕 신뢰받는 민생 의회 실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7.10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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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견제 감시 기능·상호 보완 강화
의원 정책 발굴·실행 뒷받침
1인 1보좌관 제도 도입 필수
"낮은 자세로 목소리 들을 것"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경남매일과 인터뷰하고 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경남매일과 인터뷰하고 있다.

최학범(국민의힘, 김해1) 경남도의회 의장은 경남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돼 경남도의회가 시대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발짝 앞서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 출신인 최 의장은 지난 달 제4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12대 후반기 경남도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최 의장은 10일 경남매일과 취임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2년의 임기 동안 전반기 의회가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고,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도의회 의정 방향과 목표

제12대 전반기 의회가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가겠다.

또한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도와 도교육청과의 협치를 바탕으로 도정과 경남교육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후반기 의정목표는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로 정하고,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결과로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바꿔나가겠다.

무엇보다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님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좋은 시책으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전체 64명 중 60명이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에 대해 우려도

도의회의 본질적인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다. 지난 전반기를 돌아보더라도 제12대 의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의회가 경남도에 비해 교육청에 대해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았나 보시는 관점도 있지만, 도의원으로서 정당의 소속이 도지사와 같다고 해서 도민의 대변자로서 지위와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도의회가 경남도만의 현안이 아니라 교육청의 현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도정의 발전과 선진 경남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호보완과 협조 또한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도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수 정당과 협치는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는'여'와'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너무나도 힘든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속된 정당을 벗어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의사결정 과정에서 서로의 정치적 견해와 의견이 항상 같을 수는 없겠지만 건전한 경쟁 관계에서 서로의 제안과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낸다면 우리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제가 의장으로 있는 동안 우리 도의회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의정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

의원 1명 당 1 정책관 제도 도입을 공약했는데, 구체적 실현 방안은

그동안 지방의회는 헌법기관으로서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자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지방의원의 전문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다.

저는 이런 문제의 주된 원인이 지방의회의 사무기구 구조 자체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좌기능에 대한 지원체계가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무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된 것은 분명 역사적인 쾌거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도의회와 같은 광역의원의 경우 직무범위와 업무량이 방대하고 정치활동의 빈도나 도민의 요구수준이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지원하는 현재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집행부의 방대한 조직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1인 1 보좌관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하루속히 지방의회법이 제정돼 법률로서 제도화가 시급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후반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활동이 본격화 되면 전국의 17개 시도의회가 한목소리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

의장의 업무추진비 절반을 의원 공무국외 여비로 활용한다고 공약했는데

잘 아시겠지만 어느 기관이나 기관장의 대외활동에 소요되는 통상적인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정 금액 업무추진비를 매년 편성해오고 있다.

도의회의 경우 의장과 부의장에 대해서만 업무추진비가 편성되고 있는데, 사실 의원이라는 신분 자체가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각각의 기관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의장이라는 신분만으로 이 모든 권리가 독식 돼서는 안 된다고 평소에도 생각해 오고 있었다.

그래서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어떻게 하면 의원님들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의원님들의 공무국외출장 예산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돼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의원님들께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으로 의장의 업무추진비 절반을 의원님들의 공무국외 여비로 포함시켜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출장을 계획하게 된다면 전반기의 라오스 비엔티엔주의회와의 교류협력 사례나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실시한 몽골 국외출장와 같이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남도의회 역사상 동부경남 출신이 처음 의장에 선출됐다. 김해와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경남도의회 의장으로, 경남 전체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의장직은 특정 지역을 위하는 자리는 아니다. 물론 지역구도 특별히 챙기겠지만, 경남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해 정치권에서 김해·양산을 부산에 편입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김해 출신 도의회 의장으로서 견해가 있다면

이 주장은 현재 정부와 정치권에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 도의회가 앞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정치권이나 정당 그리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논의한다면 도의회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도민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민생중심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특히 지금까지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

최학범 도의회 의장 학력·경력

·학력 △김해고등학교 졸업 △인제대학교 경영통상학과 졸업 △인제대학교 경영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주요경력 △현 제12대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현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전 제12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제1부의장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김해갑 위원장 △전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 △전 김해중부경찰서 치안정책 평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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