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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 예방 철저한 대비 필요
첫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 예방 철저한 대비 필요
  • 경남매일
  • 승인 2024.07.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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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창녕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장마철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7월의 무더위는 가히 폭염 수준이다. 기온 상승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은 우리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창녕 사망 사례는 80대 고령자가 마당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 당시 그의 체온은 40도에 달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다. 이는 단순한 기온 상승이 아닌,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의 폭염이었음을 시사한다. 창녕의 사례는 경남 지역에서의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주도 역시 폭염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8일, 제주에서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최고 체감온도는 36.5도에 달했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온열질환 신고는 총 20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 5년간 온열질환자 수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도가 온열질환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함을 강조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일상이 돼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더욱 철저한 준비와 예방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지만, 예방을 소홀히 한다면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창녕 사례를 교훈 삼아,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협력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우리의 준비와 노력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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