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체육인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남 자전거연맹은 전국체전 홍보를 위해 국토 종단 자전거 여행을 감행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열망을 몸소 실천했다. 동호인 20명과 안전요원 2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까지 약 530여㎞를 자전거로 주행했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같은 달 25일부터 30일까지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이는 경남이 2010년 진주시에서 제91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이후 14년 만에 유치한 대회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남도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의 시설과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등 세심한 준비에 나섰다. 숙박, 청소·방역, 개폐회식, 성화 봉송, 대회 홍보 등 분야별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체전을 널리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 중이며,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남은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3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예상한다.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도 1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대한다. 이번 전국체전은 단순히 스포츠 행사가 아닌, 국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다. 경남 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민이 함께 응원하고 지지해,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