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02:11 (월)
그림 속 인물서 느끼는 위로·공감
그림 속 인물서 느끼는 위로·공감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4.07.07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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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개최
이준·안창홍 등 작품 14점 선봬
안창홍 작가의 '얼굴'/60X45cm, 종이에 아크릴릭, 1991.
안창홍 작가의 '얼굴'/60X45cm, 종이에 아크릴릭, 1991.

'2024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이 밀양을 찾아온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밀양시립박물관에서 '눈, 코, 입의 대화: 나의 소리, 너의 시선'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려한 색과 빛의 찰나로 표현한 피에로의 슬픈 표정에서 자신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의 모습을 포착한 이준(1919~2021)을 비롯 밀양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역사·정치적 격동기 속에서 소외되고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우리 시대의 초상이자 자화상을 그려온 안창홍(1952~) 등 예술가의 시선에 포착된 다양한 인물들이 건네는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밀양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루어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인물'을 주제나 소재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박금숙 관장은 "외부 세계의 감각과 내면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신체가 얼굴"이라며 "인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고자 했던 작품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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