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20:47 (화)
경남 외국인력 10만 플러스 정책 잘 착근되길
경남 외국인력 10만 플러스 정책 잘 착근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4.07.02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가 후반기 도정 방향으로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환경'을 포함시키며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우수인력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경남 외국인력 10만 플러스' 정책을 발표한 것은 시의적절하며 매우 환영할 만한 결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특히 경남은 출생률 감소로 인해 전체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은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 우수 인력 유치는 인구 증가와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전략적인 해법이다.

경남도의 이번 정책은 단순한 외국인 노동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경남도는 제조업 분야의 만성적인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역 맞춤형 비자 운영을 법무부에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가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조선 분야 비자 쿼터 확대(연 5000명), 우주항공 분야 비자 쿼터(300명), 11개 인구감소지역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250명) 등을 확보한 것은 큰 성과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력 유치와 정착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외국인 인력 유치는 장기적으로는 외국인과 도민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다문화 교육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과 비자 제도 개선이 성공적으로 착근돼, 경남이 외국인과 도민이 함께 번영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