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02:32 (목)
고성군 저출산 극복 공무원 파격 대우 눈길
고성군 저출산 극복 공무원 파격 대우 눈길
  • 경남매일
  • 승인 2024.06.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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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군 지역이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 소멸위기는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다. 뾰족한 방안을 강구하지 못하면 거대한 위기를 미래에 그대로 안을 수도 있다. 이런 인구 위기 가운데 고성군은 인구 5만 명 회복과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다자녀양육 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우대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정부가 인구 감소 위기를 국가 비상사태로 받아들이면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피부에 와닿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약 처방이 무효하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한 상태에서 고성군이 출산·육아· 다자녀 양육에 힘쓰는 공무원을 파격 우대하겠다는 발상은 신선하다.

고성군은 2자녀 이상의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한다. 2자녀는 0.2점, 3자녀는 0.3점, 4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부여하여 다자녀를 출산·양육하는 직원에게 승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6급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 40% 이상 보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부여한다. 현재 고성군 703명의 공무원 중 22%에 달하는 155명의 다자녀 양육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하고, 직장 내 다자녀 출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저출산의 도도한 물줄기를 역류시키기는 만만찮다. 그렇다고 다가오는 위기를 손 놓고 있을수 도 없다. 저출산 위기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자치단체도 저출한 극복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저출산 극복를 위한 분위기 확대는 중요하다. 이번 고성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무원 파격 대우가 거대한 저출산 물줄기를 막는 기적 창출의 작은 손짓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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