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1인가구 5명 대상 계획
응급상황 선제적 확인·대응 목적
응급상황 선제적 확인·대응 목적
의령군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년층 1인 가구 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 '홍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사업으로 도비 9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고독사 위험에 놓여 있지만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중년에게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 2년까지 무상 지원한다.
반려로봇 '홍이'는 양방향 대화를 통한 비대면 정서 지원은 물론, 24시간 관제센터 운영으로 선제적 응급상황 확인·대응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홍이'는 구체적으로 말벗 기능과 더불어 기분, 건강, 수면, 식사 등 여러 주제의 안부를 묻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이상 패턴 감지와 복약 순응 기능 등을 작동시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응급상황 시 인형의 손을 3초간 누르거나 '도와줘'라고 말하면 24시간 AI 상담사를 통해 119에 연계하고, 보호자 또는 관리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의령군은 ㈜효돌 전문 엔지니어를 초빙하여 읍·면 고독사 업무 담당자에게 반려로봇사용법을 교육하고, 7월부터 정식 시행되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에 대한 준비 사항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인공지능 돌봄 로봇의 사용반응과 모니터링을 세심하게 살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가 의령군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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