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2:26 (월)
김해서 태국 축제, 두 사회 연결 역할 하다
김해서 태국 축제, 두 사회 연결 역할 하다
  • 장영환 기자
  • 승인 2024.06.23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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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성광장서 '쏭크란' 축제 열려
음식나눔·소원 빌기 등 행사
"한국 형제 위해 행사 더 열것"
2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열린 '쏭크란'에서 퍼레이드를 끝마친 행렬대가 잠시 대기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열린 '쏭크란'에서 퍼레이드를 끝마친 행렬대가 잠시 대기하고 있다.

김해 다문화사회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축제가 개최됐다.

2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시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태국의 새해 맞이 축제 '쏭크란'이 열렸다. 매년 4월 13~15일 3일 동안 열리는 쏭크란은 과거의 불행을 씻고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는 태국 불교의 새해 행사에서 유래한 축제다. 김해시 내 태국사회는 지난 4월에 개최하지 못한 축제를 6월에 개최하게 됐다.

태국에서는 쏭크란 기간 전후로 약 10일간 축제 분위기가 형성된다. 쏭크란이 가까워지면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새해를 함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펼친다. 이날 동상동에서는 가족 대신 태국사회가 모였다.

행사는 태국 전통의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동상동 시내를 퍼레이드 해 분성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 부스에 마련된 태국 음식 나눔, 스님을 향한 공양, 행사품 제비뽑기, 기부식, 공연, 서로에게 향기로운 물을 뿌려 건강과 소원 성취를 비는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태국 두 사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 태국인들은 지나가는 한국인들에게 음식을 권하며 나눔의 아름다움을 보였고, 한국인들은 감사를 표하며 즐겁게 함께했다. 양측은 함께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위빳사나 태국 사원 주지 스님은 안윤지 가야글로벌센터 대표에게 태국 이주민 정착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김해시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안윤지 가야글로벌센터 대표는 "오늘 분성광장에서 열린 태국 축제는 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 태국 두 사회의 교류를 위한 축제다"며 "이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마잔 뿌 씨는 "많은 음식을 준비했는데 한국인들이 더 많이 오지 않아 아쉽다"며 "앞으로 한국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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