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8:14 (목)
고 추창영 시인 문학의 삶 '재조명'
고 추창영 시인 문학의 삶 '재조명'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6.20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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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타계 5주년 추모 행사 열려
유고시집 '풍란을 붙이며' 발간
고 추창영 시인 생전 모습.
고 추창영 시인 생전 모습.

지난 196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경남을 대표하는 여류시인으로 경남지역 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추창영 시인의 문학정신과 삶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추모 행사는 추 시인의 타계 5주년을 맞아 경남문인협회와 경남문학관이 주최·주관하며 오는 29일부터 경남문학관에서 열린다.

추 시인의 직장이던 MBC경남에서 정년퇴임 후 지병과 치료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노후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열정적으로 창작한 주옥같은 시 작품 중 60편을 선별해 묶은 유고시집 '풍란風蘭을 붙이며'의 출판기념회와 함께 시인의 문학세계와 삶을 회고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남문학관 2층 시청각 교육실에서는 방송사 후배인 정은희(MBC경남 제작부장)의 사회로 경남문인협회장과 경남문학관장의 인사, 추 시인 영상 및 육성자료 상영, 시의 세계에 대한 전문수 문학평론가(창원대 명예교수)의 평설과 시 낭송가인 김효경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방송과 문단의 후배인 김일태 시인(전 MBC경남 국장)의 회고담, 외아들인 고봉진(창원대 메카트로닉스대학 학장)의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경남문학관 1층 전시실에서는 추 시인의 손때 묻은 유품 전시회가 열린다.

추 시인은 지난 1938년 마산출생으로 국내 여류시인이 손꼽을 정도이던 지난 1960년 '현대문학'을 통해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1968년 첫 시집 '오월 한낮에'를 상재한 이후 '징 소리', '빈 배가 되어', '빗소리 바람 소리' 등 5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1970년 경남 도내 첫 수필동인단체인 '동인수필' 창립을 주도했다. 그러한 공적으로 마산시 문화상, 경남도 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9년 2월에 타계했다.

김일태 시인은 "이번 유고 시집 발간을 통해 생의 마지막까지 창작에 열중한 추창영 시인의 문학적 열정이 새로이 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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