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23:58 (화)
김해시사 가야 역사 서술 '진통'
김해시사 가야 역사 서술 '진통'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6.18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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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7억 예산 들여 8월 발간 추진
재야사학 "임나일본부설 점철"
편찬위 "향토 시각 담긴 단원 有"
재야 사학자들이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사 발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야 사학자들이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사 발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향토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김해시사(市史)' 발행이 2017년부터 추진된 가운데 제2권 가야사 서술을 두고 막바지 진통이 인다.

이처럼 김해시사 발간에 진통을 겪는 것은 재야 사학자들과 가락국 김해김씨종친회 등에서 김해시사 제2권 가야사 내용을 두고 반발하기 때문이다.

재야 사학자들은 김해시사편찬위원회서 발간하는 김해시사가 식민주의역사관으로 왜곡된 임나일본부설로 점철돼 있다고 주장한다. 김해시사는 전임 허성곤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22년 3월 출간이 중단된 뒤 홍태용 김해시장이 재임하면서 출간 작업이 재개 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사 제2권 가야편 내용은 가야 개국을 불신하고 가야사를 비루하고 불확실한 것으로 폄하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본서기를 곳곳에 수없이 인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해시사에 임나일본부설이 서술되는 건 일본이 날조한 꿈을 우리 손으로, 우리 세금으로 실현시켜 주는 꼴이다"며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제2권 가야편 발간을 중단하고 가야국사의 내용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폭넓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발간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유식 김해시사 편찬 선임연구원서 "향토사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편찬위 회의를 통해 일부 수용했다. 2권 가야사편 추가 원고에 '향토사에서 보는 가락국사' 를 전체에 한 단원으로까지 반영해 넣었다. 오는 8월 발간을 정상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사는 전체 12권이 1질로 시대사 6권, 분야사 6권, 자료집 3권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500질 발행에 17억 원이 소요된다. 김해시사편찬위원회 홍태용 위원장 등 20명 편찬위원들이 이들 재야 향토 사학자들 반발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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