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04:45 (금)
합천호텔 '수백억 횡령' 가담 13명 검찰 송치
합천호텔 '수백억 횡령' 가담 13명 검찰 송치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4.06.17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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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횡령·뇌물수수 혐의
허위 계약서로 수십억원 빼돌려

수백억 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며 결국 사업 자체가 무산된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사업과 관련된 업체 대표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 사건에 가담한 조경업체 대표 A씨 등 9명을 횡령 혐의로, 합천군 전현직 공무원 B씨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횡령 혐의를 받는 A씨 등 9명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탁 금융사의 허위 계약서를 제출하며 사업 자금을 타내는 등의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죄를 위해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는 5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보일러나 조경 등 호텔 관련 부대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명목으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작성한 허위 계약서로 신탁 금융사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후 일정 금액씩 나눠 가졌다.

뇌물수수 혐의로 송치된 B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은 지난해 2월 C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향응을 받은 대가로 사업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 1607㎡ 부지에 부동산 PF 550억 원, 시행사 40억 원 등 총 590억 원을 투입해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C씨가 사업 자금 177억 원을 빼돌려 잠적하게 되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고 합천군은 결국 사업을 포기를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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