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23:54 (화)
[경남 파크골프장을 가다(1) 밀양파크골프장] 전국 최상위 규모… 전국 대회 개최 손색없어요
[경남 파크골프장을 가다(1) 밀양파크골프장] 전국 최상위 규모… 전국 대회 개최 손색없어요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4.06.16 2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파크골프장을 가다(1)
밀양파크골프장

A~E코스 길이 각각 578∼680m
구장 주변 밀양강 경치 뛰어나
구장 나무 많고, 휴게 공간 우수
인근 창원·대구 등서 많이 찾아
밀양시 파크골프시설 착착 늘려
산외면 9홀 골프장 10월 개장
삼랑진·하남 36홀로 확장 공사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육체 운동과 함께 다양한 사람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점이 파크골프의 인기 이유로 손꼽힌다.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파크골프장도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시설의 신설과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경남의 각 지자체들은 파크골프장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통해 파크골프 저변 확대와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고, 전국 단위 대회를 열어 지역을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최대 규모', '수려한 환경'을 자랑하며 앞다퉈 경쟁에 나서고 있다. 도내 파크골프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시설의 규모와 현황 및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밀양강으로 둘러싸인 밀양파크장 경치가 수려해 많은 파크골퍼들이 찾아온다.
밀양강으로 둘러싸인 밀양파크장 경치가 수려해 많은 파크골퍼들이 찾아온다.

 

밀양시는 삼랑진, 하남, 무안, 가곡, 밀양 총 5개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그 중 '밀양 파크골프장'은 2020년 6월에 새롭게 단장을 해 명실공히 전국 최상위 규모의 45홀 파크골프장과 16홀의 그라운드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밀양파크골프장은 밀양시 밀양시 삼문강변로 아래 밀양강 둔치(밀양시 삼문동 631번지)에 넓게 조성돼 있으며, A 코스에서 E 코스까지 5개 코스로 각 코스의 길이는 578m~680m로 타구장에 비해 긴 편이며, 페어웨이에 구릉이 많고 그린(퍼팅)이 까다로워 난도가 높은 파크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각 5개 코스는 홀 표지판과 깃발의 색깔로 구분돼 A, E 코스는 빨간색, B 코스는 청색, C 코스는 노란색, D 코스는 흰색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한 잔디 상태, 아름다운 밀양강 주변 풍광, 구장 내에 키 큰 벚나무, 느티나무가 곳곳에 심겨 있는 조경, 휴게공간 등이 우수해 밀양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대도시 창원, 대구, 부산, 울산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하루평균 이용객이 400명, 월평균 이용객이 1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제18회 전국 밀양시장배 파크골프 대회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18회 전국 밀양시장배 파크골프 대회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밀양 파크골프장은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만큼 규모 있는 골프장이다. 매년 경남도지사배·시장 배·협회장배 파크골프 대회, 경남매일배 영남대회 등 그리고 작년 처음 대한체육회장이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밀양에서 개최돼 밀양시 파크골프 대외적 위상이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골프 동호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제18회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지난 6월 8일부터 9일 이틀간 전국 15개 시·도 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파크골프는 최근 생활체육의 강력한 대표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기 스포츠이다. 공원에서 간단한 장비와 저렴한 경비로 게임을 할 수 있고, 작은 부지에서도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아들, 손자, 며느리와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운동이자 커뮤니케이션 스포츠이다. 또한 무리한 운동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2시간 내외로 걷기를 비롯한 여러 동작이 요구되는 파크골프는 체력향상은 물론 정신적인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 회원이 증가하면서 생활체육 인기종목으로 자리를 잡자 파크골프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났다.

제18회 전국대회에서 한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제18회 전국대회에서 한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밀양시는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산외면 다죽리 1199-78번지 내 일원에 부지 9025㎡,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올해 10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삼랑진 및 하남 파크골프장에서 현재 9홀에서 36홀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으로 파크골프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밀양시는 어르신 생활체육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추가 조성 및 확장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다.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즐기는 미니 골프 게임이다. 도심의 공원 또는 유휴부지에 조성해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약한 무릎을 세워주고 당뇨병과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에서 제격이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에서 시작됐다. 2000년부터 국내에 보급됐고, 2004년 서울 여의도에 9홀 공식 한강 파크골프장이 생겼다.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의장 민경갑 체육회장이 제18회 전국 밀양시장배 파크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의장 민경갑 체육회장이 제18회 전국 밀양시장배 파크골프 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장점이 많다.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배우기가 쉽다.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인 부담도 덜하다. 모든 홀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이 많이 된다. 자연과 가까이하며 잔디 위를 걷는다. 평지를 걸어서 신체에 무리가 안 간다. 일반 골프와 기대효과가 동일하다. 무엇보다 도시 주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한국 사회는 저출산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비전이 있는 스포츠다.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 등 3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따스한 햇볕 아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푸른 필드를 걸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