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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축산농 최다 합천군 사육 '비상'
'무더위' 축산농 최다 합천군 사육 '비상'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4.06.16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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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축산농 "소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
군,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합천군의 한 소 축사에서 안개 분무기로 물을 뿌려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합천군
합천군의 한 소 축사에서 안개 분무기로 물을 뿌려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합천군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경남의 대표적 축산농업지인 합천군이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지난 15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합천에는 지난 12일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올해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빠르게 내려졌다.

올해 이른 폭염이 찾아오자 합천지역 축산농가들의 우려가 커진다.

합천에는 1563개 축산농가에서 소 4만 2966마리, 돼지 18만 2443마리, 닭 145만 5018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경남에서 축산농가가 가장 많고, 한우 사육량도 1위다.

합천군 삼가면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소들이 더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근심걱정에 빠졌다.

A씨는 "기온이 높아지게 되면 한우 번식을 하는 과정에서 암소 임신율이 떨어진다"며 "이른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위로 인해 들끓는 모기, 파리 등의 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속에 축산농가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안개 분무기로 축사 바닥에 물을 뿌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분을 공급하며 축사 주변 해충 박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합천군도 이른 더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피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무더위 전임에도 여름철 재해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축사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폭염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6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축사에 선풍기와 환풍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개선 사업과 가축 재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폭염과 같은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면서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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