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1:11 (월)
코로나19 구호물품, 특정 업체와 계약했나
코로나19 구호물품, 특정 업체와 계약했나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6.16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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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업체, 45건 4억6천 수혜
레미콘, 금속제조 주소지 눈살
"사업자증에 유통업종 있으면 적법"
주정영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3일 자치행정국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구호물품 계약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주정영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3일 자치행정국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구호물품 계약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해시 코로나19 구호 물품 납품 계약이 특정 업체에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계약 업체는 레미콘 사업장, 금속제조 영세사업장, 광고출력업장 등으로 확인됐다.

주정영 김해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3일 행정자치위원회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를 지적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김해시가 구호물품 구입을 계약한 업체는 전체 7개 사다. A상사가 45건으로 4억 6748만 원을 계약했다. A상사는 업체 주소가 김해 한 아파트 동 호수로 나타나 의구심을 갖게 했다.

구호물품은 1개당 2만 원 상당으로 자가격리하며 식사를 해결하도록 다품종 식품으로 구성된 박스형 제품이다.

주 의원은 "구호 식품 박스에 라면 넣고 햇반 넣고 20억 치를 주는데 계약 업체 상호가 이상한데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계약을 3억 1250만 원을 한 업체는 B이엔지, 2억 6000만 원을 계약한 업체는 C테크로 나타났다. 사업장을 직접 확인한 주 의원은 두 업체가 레미콘 및 금속제조 관련 업체 임을 확인했다.

주 의원은 "누가 봐도 구호물품 납품 계약을 할 만한 업체가 아닌 것을 안다. 코로나 때 소상공인들이 많이 어려웠는데 지역에 유통업이나 마트업 하는분들 권역별로 해서 도와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7개 업체가 고정적으로 납품 받았으면 현장이 어떤지 가봤어야 한다. 지난 2021년 라면, 햇반이 제일 싼 것이 들어갔다는 민원이 많았는데 시는 품종과 갯수만 정한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이건 조사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서 신종기 행정자치국장은 "구호 물품은 한꺼번에 사놓을 수 없다. 수시로 납품을 받는데 직접 하는 사람은 대부분 중개를 한다. 세무서 사업자등록증 업종에 유통업 등록이 돼있으면 정당하게 할 수 있다. 앞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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