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1:42 (월)
경·부 통합 논의가 안 반가운 이유
경·부 통합 논의가 안 반가운 이유
  • 박재근 대기자
  • 승인 2024.06.13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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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회동"에 박 지사 화답
현안 상호협력 논의 주제될 듯
부울경 함께 큰 틀서 출발해야
양 시 관계 경남만 늘 손해 봐
경남도청 전경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만난다." 하지만 경남도민들은 지난해 실시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반대에도 홍보부족 등을 빌미로 만지작거린 후의 재회동에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도민들은 "민선 8기 반바퀴 후의 민선 9기를 앞둔 시점에서의 부산 경남도 광역단체장 회동은 현안 등을 논의한다지만 되풀이된 부울경 상생이란 "그 이상, 이하도 아닌 회동"일 것이란 지적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박완수 지사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광역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박형준 시장의 제안에 박완수 지사가 화답하며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 등 양 시도 간 현안을 비롯해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울산이 빠진 동남권 현안은 부산을 위한 현안이 대부분이어서 경남도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기대난이 될 것이란 게 정치권에서 나온다. 특히 민주당은 민선 7기 당시, 행정통합을 전제로 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출범했다. 하지만 8기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당선 후, 메가시티 폐기를 선언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어 추진된 부울경 행정구역 통합논의는 울산의 불참으로 부산 경남만으로 통합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결과는 행정통합 반대가 월등하게 높았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지난해 7월 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에서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30%대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부산과 경남도는 홍보부족 등을 빌미로 만지작 거리며 논의를 계석한 후의 회동이어서 그 결과에 대해 논란이 잦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부울경 메가시티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민선 8기 단체장이 페기한 사안을 되살리고 법안에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국가·지방자치단체 지원과 협력, 특례 등 규정 사항을 담았다. 또 거야롤 통하 본회의 통과도 기대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직과 재정, 권한도 명시했다.

한 도민은 "행정은 정치가 아니다, 울산 빠진 부울경, 즉 동남권은 있을 수 없다, 상생이라지만 부산은 경남을 피멍들게 한 가깝고도 먼 이웃이다, 현안에 양보한 적이 없다, 경남 정체성과 국가 동력을 견인해야 할 미래 도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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