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4 16:00 (일)
"성공적인 삶은 나를 사랑하고 삶의 과정을 중시하는 것"
"성공적인 삶은 나를 사랑하고 삶의 과정을 중시하는 것"
  • 장영환 기자
  • 승인 2024.06.12 2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기 월남 참전, 인생 배워
나를 위한 투자, 나·타인에 예의
예술·여행으로 지혜 배울 수 있어
후회 없는 삶 사는가 자문해야
강연이 끝난 후 도용복 회장과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연이 끝난 후 도용복 회장과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7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지면으로 읽는 열 번째 강의

강사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
주제 음악이 있는 세계 문화기행

성공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이러한 질문에 정답은 없다. 건강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친구가 많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가족이 화목한 사람 등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여기서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은 말한다. 성공이란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삶이 자랑스러운 것 아니겠는가?"라고. 그렇다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도 회장은 말한다 "인생을 예술처럼, 예술을 사랑처럼, 사랑을 노래처럼". 이 한 문장은 도 회장과 그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 오지탐험가, 예술가, 교수 등 도 회장의 행적을 드러내는 수식어는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가 걸어온 발걸음을 살펴보면 그의 인생은 마치 '불꽃'과 같다. 그것도 타오르면 타오를수록 더욱 활활 타오르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국내외를 오가며 사업 및 강연을 하느라 쉴 틈이 없는 그가 지난 11일 오후 7시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5층에서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의 첫 강연자로 나섰다. 1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당일 강연에서 도 회장은 '음악이 있는 세계 문화 기행'이라는 주제로 '성공한 리더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불씨'를 전하는 질문을 던졌다.

도용복 회장이 강연에서 청년 시절 꿈이었던 자동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용복 회장이 강연에서 청년 시절 꿈이었던 자동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꿈을 위해 달린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자격 있다

강연은 도 회장의 청년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청년 시절 집안 형편이 안 좋았던 도 회장은 가정을 일으키기 위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도 회장은 당시 생존율이 70%도 되지 않는 전장에서 전우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고 두려워했으나 그때마다 "조국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나는 여기서 싸울 것이고, 나아가 많은 돈을 벌어서 반드시 조국으로 살아 돌아갈 것이다"라고 누누이 되뇌었다. 당시 일반적인 파병 기간은 1년이었지만 도 회장은 무려 3년 동안 조국을 위해 싸웠다.

이 '죽음을 각오한 경험'은 이후 도 회장의 인생 평생에 걸쳐 거대한 '동력'이 됐다. 전장으로부터 무사생환한 도 회장은 복무수당으로 부산 서면에서 삼성전자 대리점을 세워 사업을 꾸려나갔다. 사업을 시작하며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내가 못 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 각오를 사업에 투영하면 된다"는 각오로 물건을 팔았다. 당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어느 날 이병철 삼성 회장이 도 회장의 대리점을 방문했고, 현장에서 만난 도 회장에게 사장을 불러오라고 했다. 도 회장은 입은 옷이 허름해 도저히 사장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도 회장이 본인이 사장이라고 밝히자 놀란 이병철 회장은 "자네가 사장이라고? 자네같이 젊은 사람이 어떻게 우리 물건을 전국에서 제일 많이 팔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도 회장이 '죽을 각오로' 일한 결과는 당시 삼성 회장도 놀라게 할 정도였다.

'죽을 각오로' 일하고 성공한 후 한숨 돌릴 틈이 생기자 도 회장은 '꿈'이었던 영화 속 어느 자동차를 구입했다. "나는 지금 나의 청춘시절의 꿈이자 지금 소중한 손님들이 방문할 때 애용하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동차는 꿈을 위해 달린 나에게 주는 보답이고, 나를 사랑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도 회장은 진정 열심히 살아 성공한 사람은 그에 맞게 자신을 사랑할 자격이 있으며, 이러한 투자가 자신을 솔직히 마주하는 자세이자, 자신과 타인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도 회장은 자신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낭비가 아니고 검약도 아닌, '당당한 나에 대한 당연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김태명 (주)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7기 회원들의 추대로 7기 회장이 된 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태명 (주)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7기 회원들의 추대로 7기 회장이 된 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예술과 여행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

예술과 여행이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배우는' 예술과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술은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자신과 타인을 '좋은 만남'으로 매개해 주는 열쇠"라고 하며 "예술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사람끼리는 더불어 얘기하고 배울 수 있어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 사이에 '아름다운 예술'이 없으면 어떻게 '좋은 만남'이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170여 개국을 여행한 '오지탐험가'로서의 경험도 공유했다. '하나의 일을 경험하고 배워야 하나의 지혜를 알 수 있다'는 핵심을 전제로 사람은 여행을 통해서 자신은 물론이고 세상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이었다. "자신을 단련하는 여행은 오직 혼자 가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저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도 회장은 이 두 개의 경험이 이른바 '부자 친구'들이 자신을 부러워하는 핵심이라고 말한다. "제 주위에는 내로라하는 부자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풍족하지만 이들에 비하면 '작은 부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들의 인생이 전혀 부럽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저를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저에게는 저만의 두 가지 보물인 '예술, 여행'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나의 성공은 '삶의 여정' 과정에 있어

마지막으로 도 회장은 '성공적인 삶'은 '삶의 여정'이라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돈, 건강, 명예, 지위 등 모두 '성공'의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과정은 어떠했는가? 진정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단련했는가?', 또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움과 단련이었는가?', '후회는 없는가?' 등 사항을 자문해 보라고 한다. 이 점에서 도 회장은 당당하게 말한다. "저는 성공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룩한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한 점 부끄럼 없는 최선을 다한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그가 인용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몇 달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가 어느 날 사투를 벌여 잡은 청새치를 상어 떼로부터 불굴의 의지로 지켜내려는 모습. 비록 머리와 몸통의 등뼈만 남았던 청새치였지만, 어부는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도 회장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워 얻은 몸통과 등뼈가 어부의 '성공'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행사가 끝난 후 7기 회원들이 명함을 주고받고 있다.
행사가 끝난 후 7기 회원들이 명함을 주고받고 있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의 출발

강연이 끝나자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 회원들은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에게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객석 중간중간 '브라보'가 터져 나왔다. 환호를 받은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태명 (주)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을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7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행사가 있었다. 김태명 회장은 국내외에서 저명한 성공한 사업가이자 29년간 56억 원가량을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지역 이웃을 위해 기부할 만큼 헌신하는 삶을 사는 인물로 명망을 얻고 있다. 또 고향 창녕군은 물론이고 경남의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기부를 하는 등 경남 경제계의 보기 드문 일꾼이다.

7기 회원들은 이러한 김태명 회장을 7기를 이끌어갈 대표 적임자로 판단, 회장으로 추대했다. 회원 전원이 김 회장의 추대에 찬성했고, 이어 당선 소감을 밝힌 김 회장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강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뵙고 앞으로 함께할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라고 하며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을 위해 발로 뛰는 헌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