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1:41 (월)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통역지원사 '효과 만점'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통역지원사 '효과 만점'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6.12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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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약 2억 들여 올해 12명 양성
"고립 아이들 상담 질 향상"
소통 폭 넓어져 정서적 안정 줘
디요라 상담통역지원사가 김경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과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디요라 상담통역지원사가 김경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과 이주배경 청소년 상담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에 이어 다문화가정 숫자가 가장 많은 김해시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상담통역지원사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이주배경청소년과 전문 상담사 간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통역지원사 스스로도 도우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12일 김해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주배경 청소년 17명에게 116회의 상담통역 지원 서비스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8명의 상담통역지원사를 양성했으며 올해 12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들 상담통역지원사 양성 교육을 하며 사업비는 2억 2800여만 원으로 책정됐다.

고립감을 느끼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언어소통에 불편함을 느껴 자신의 상태나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운데 중간에 통역사가 내담자의 언어를 한국어로 한국인 상담사에게 전달을 하면서 상담의 질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상담통역지원사 디요라씨(우즈벡, 26)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 통역지원을 하게 됐다. 부정적이던 아이들이 희망적인 얘기를 하는 모습으로 변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단어 선택과 맥락을 잘 살려서 한국인 상담사들에게 전달하면 소통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배경 성인 상담통역지원사 양성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김경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은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는 이주배경 아이들이 5000명 이상 있다. 이들이 상담통역지원사들을 친구같이 느끼고 얘기를 들어주면서 큰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사업이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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