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4 10:07 (수)
재회 - 하욱
재회 - 하욱
  • 경남매일
  • 승인 2024.06.09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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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가득한 기억 속 창고 
끄집어 낸 빛바랜 필름

철부지 시절
모닥불 같은 사랑 피어 올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동자 
아름다운 추억 키워가던 시절

내 의지가 아닌 시간 동안 
만나지 못하고 헤어짐이 아닌
헤어진 날들 길어져 가고 

다시 찾은 카페 
싸늘하게 씩은 찻잔만 반기고
보고파 지샌 밤 얼마나 많았는데

가슴을 아리는 아픔 곱게 접고 접어
추억이라는 미명하에 홀로 떠나간다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이제는 알아볼 수 없을지라도
한 번쯤 아무 언질 없이 떠난 이유 
물어 보고 싶다

걸어가는 이길 받쳐 든 
우산 만이 노래를 부른다

시인 약력

먼지 가득한 기억 속 창고끄집어 낸 빛바랜 필름철부지 시절모닥불 같은 사랑 피어 올리고서로를 바라보는 눈동자아름다운 추억 키워가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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