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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은 국가의 품격, 해외 참전용사 보은도
보훈은 국가의 품격, 해외 참전용사 보은도
  • 경남매일
  • 승인 2024.06.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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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전국에서 일제히 엄수됐다. 국립영천호국원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고 권신오 육군중사의 며느리 조정아 씨가 34년 동안 모신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아버님께 드리는 6월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지난 2020년 통영시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정호종 경장의 넋을 기렸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날이다. 가신 님의 숭고한 희생에 경건한 마음이 드는 날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6월은 보훈의 달이기도 해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크고 작은 분쟁 등 작금의 시대 상황에서 호국과 보훈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호국은 우리 국민의 힘과 함께 동맹국 등 국제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지금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상황이 잘 말해 준다.

지난 2007년부터 18년간 해마다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보은행사를 열고 있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의 보은은 국가의 품격까지 높이고 있다. 오는 14~15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한국전 기념공원과 한국전참전기념비·장진호전투 묘지에 헌화를 한다. 현지 호텔에 참전용사와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위로를 한다.

지금까지 7000여 명의 참전용사를 섬기는 등 공공외교에 기여했다. 지난 4일 부산작전기지에는 튀르키에 해군함정이 입항해 유엔기념공원 튀르키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460명이 전사했다. 이제 호국보훈은 해외참전용사의 보훈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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