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02:28 (토)
함께 알아보는 리츠
함께 알아보는 리츠
  • 경남매일
  • 승인 2024.06.06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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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연 경남은행 창원영업부 선임PB팀장
오기연 경남은행 창원영업부 선임PB팀장

Q 최근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리츠 투자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었다. 리츠는 무엇인지와 투자 방법을 알아보자.

A. 최근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는 등 글로벌 통화 완화정책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 예금 금리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고금리 시대가 연내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리 정점 인식이 강해졌고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담보대출 금리와 회사채 금리가 하락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투자처는 '리츠(REITs)'다.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과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신탁상품이다. 금리 하락 시기에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이자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금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가 증가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도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리츠 기업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고, 그 결과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자산가들이 부동산을 투자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대출, 세금, 유지 보수 문제, 어떤 종류의 부동산에 투자할지, 투자하려는 지역의 경기, 인프라, 교통, 학군 등을 고려해 앞으로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에 비해 리츠 투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 거래가 간편하며 유동성이 높아 시장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다. 투자한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 수익을 배당금으로 돌려주는데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금으로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 개별 부동산에 비해 접근이 용이하며 부동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으므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절세가 가능하다.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개별 리츠 기업 주식을 매수, 매도하여 투자할 수 있고, 다양한 리츠가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리츠 ETF는 최소 10개 이상의 다양한 리츠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리츠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이 높고, 월 배당까지 노릴 수 있어 월 배당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에 투자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과거에는 전통적인 자산인 오피스, 주택, 호텔 등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온라인 거래의 증가, AI 시대 도래와 같은 산업 가치의 변화로 물류센터, 통신 타워,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리츠가 각광받고 있다.

경제지표에 따라 당분간 금리의 변동성을 전망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결국 하락할 것이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환경에서 리츠 자산은 양호한 성과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츠 자산 내 현금 보유력이 높고 펀더멘털이 견고한 미국 대형 리츠, 성장이 가능한 데이터센터나 공실률이 낮은 한국 오피스 리츠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리츠 투자도 투자 한 부동산의 공실률, 자산 가격 하락, 금리 상승 등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신중한 분석과 검토 후 투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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