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01:52 (월)
김해시, 데이터센터 부지 '기부채납' 압박
김해시, 데이터센터 부지 '기부채납' 압박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6.06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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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대산업개발 청문회 열어
공동주택 개발 공공기여 줄다리기
현산 "금융이자 높아 적정선 필요"
무산된 김해 NHN데이터센터 도시개발 조감도에 센터와 공동주택이 위치해 있다.
무산된 김해 NHN데이터센터 도시개발 조감도에 센터와 공동주택이 위치해 있다.

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토지주인 현대산업개발 도시개발사업 허가 취소 여부가 관심이다. 김해시는 개발이익 공공기여 금액에 따라 허가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NHN데이터센터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 인허가 취소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는 현산 측에서 허가 받은 도시개발계획이 목적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허가 취소를 압박하고자 이뤄졌다.

NHN데이터센터 도시개발 허가가 취소되면 도시계획 용도지구가 상업지구에서 자연녹지로 환원된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이에 따라 토지 100%를 매입한 것을 1년 내에 처분해야 해 손실이 크다. 때문에 현산 측에서는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공동주택 사업계획을 진행하고자 한다.

해당 부지는 부원동 제2시청사 부지에 인접한 부산김해경전철 역세권으로 개발가치가 크다. 면적은 3만 867㎥ 규모다. 현산 측은 도시개발사업 허가를 변경, 상업지를 준주거지로 용도지구 하향해 800세대 공동주택을 600세대로 줄일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본지 통화에서 "지난 2020년 토지를 구매해 도시계획 허가를 받았는데 인허가를 변경해서 다시 시작해도 오는 2026년 초에야 분양이 가능하다. 5~6년간 1000억 선투입을 해야 하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기에 금융 이자가 높아 손실이 막대하다. 적정선에서 기부채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제시한 기부채납 금액을 김해시가 받아들일지 여부다. 시는 기부채납 요구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산 측과 적정선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발허가 시 부원동 구도심 인구 증가에 따른 부원도시개발지구 건축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개발이익 특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해시 도시계획과 담당자는 "토지만 받을지, 혹은 공공시설물까지 받을지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결정을 해서 제시한다"며 "개발이익이 공공에 이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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