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01:24 (화)
학교 통폐합 따라 교육 경쟁력은 더 키워야
학교 통폐합 따라 교육 경쟁력은 더 키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6.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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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 감소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현재도 초등학교 입학 학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학생 수가 감소 추세를 꺾을 어떤 방안도 지금은 없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공교육의 위기가 함께 따라온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학교 규모를 축소하는 문제를 넘어, 미래 사회인재 양성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동지역 중학생 수가 10년 후 5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지역 중학교 졸업자(2024년 2월 기준)는 262명으로 오는 2033년 122명으로 줄어든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지역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공립 하동고등학교와 사립 하동여자고등학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을 위해 지난달 28일과 30일, 31일 지난 3일간 하동읍과 진교 지역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존립할 수 없다. 당연히 학생 수가 적은 학교끼리 통폐합은 앞으로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다.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폐합 방안에 따르면, 현재 하동고 위치에 남녀공학의 공립학교를 설립하고 하동고 본관 건물을 개축하는 오는 2028년 3월에 통합하면 학교 규모는 16개 학급 360명으로 전망한다. 학교 통폐합이 단순히 학생을 묶는 데서 벗어나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새로운 공교육 방식이 등장할 개연성이 높다. 학생수가 줄어 학교가 통폐합돼도 미래 교육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로벌 교육, 창의력 교육, 개별 맞춤형 교육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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