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시 기관 협력 방안 등 공유
"최선 다해 위기 학생 지원할 것"
경남교육청은 최근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마음 건강 관리 및 학교 위기 대응 실무 연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 마음 건강 관리와 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건강 전문의, 대학교수가 아닌 도교육청 업무 담당자, 교육지원청 위(Wee)센터, 지역 내 청소년 정신건강 전문 기관 관계자가 강사로 참여해 연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마음 건강 정책과 위기 대응 체계를, 교육지원청의 위(Wee) 센터는 학교 내 위기 사안에 대한 지원 사례를, 지역 내 전문기관인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 발생 시 지역 내 전문기관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윤석희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교육청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에 학교 관리자 연수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라며 "지난해부터 고위기 청소년 맞춤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청소년 상담 전문 기관으로서 학교 현장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성심껏 도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현옥 센터장은 "학교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교 관리자는 "이번 연수는 특히 교육청과 전문 기관이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진행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위기 발생 시 대처할 방법을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일상 중 가장 오래 생활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증진하고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