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05:36 (금)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실제적 도약 착착 진행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실제적 도약 착착 진행
  • 경남매일
  • 승인 2024.06.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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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된 후 실제적으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박완수 지사는 "개청이 전부가 아니다.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내실을 경남도가 다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시작에 불과하다. 진정한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계획 실천이 필요하다.

박 지사는 먼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계획을 주문했다. 그는 "에어버스나 보잉사 R&D센터, 항공국가산단 국내외 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기능별·사업별 장기적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 경남도가 제대로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다른 지자체들이 가져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 제22대 국회 개회와 동시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경남 1호 법안으로 발의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길이 제대로 열리면 경남은 세계를 넘어 우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 기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개청 초기에 확실한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을 다짐했다.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구체적인 우주사업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도전을 향한 첫걸음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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