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00:38 (수)
'더비걸' 김혜선 기수, 400승 금자탑
'더비걸' 김혜선 기수, 400승 금자탑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4.06.02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서 승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회에서 우승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모습.

한국 경마 '더비걸' 김혜선 기수(35)가 개인통산 4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혜선 기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에서 영광의프린스(3세, 거, 한국)에 기승해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짜릿한 코차 우승으로 아홉수 징크스 없이 단번에 400승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데뷔 16년차를 맞이한 김혜선 기수는 현재 한국 경마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하나다. 경마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상경주(평소 열리는 일반경주와 달리 경주마 수준과 상금 규모가 높은 최고 수준의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리를 넘보는 김혜선에게는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도 진부하게 됐다. 그녀가 만들어 낸 업적이 성별을 뛰어넘어 한 사람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게 만든 것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성 기수를 선호하는 경마계에서 김혜선은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며 근성과 도전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이 사랑하는 경마 기수가 됐다. 

김혜선은 환상적인 말몰이로 글로벌히트의 잠재력을 끌어냈고, 날고 기는 경주마와 기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코리안더비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녀는 기세를 몰아 다음 달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