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이 연일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박완수 도지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동식 사천시장, 도내 학생, 도민 대표와 함께 우주항공청 간판석을 제막하고 우주항공청 개청을 축하했다. 이어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한 후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32년 달에 대한민국 탐사선이 착륙하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글로벌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선도기술 개발사업, 사천공항 시설확장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실제적으로 세계 5대 우주강국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협력과 노력은 필수다. 우주항공청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 지원이 따라야 한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 산업, 연구 기능과 교육, 문화, 체육, 관광이 어우러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착착 진행돼야 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경남 도민 330만 명의 염원과 우주로 향하는 꿈이 담겨 있다. 앞으로 경남에 미국 나사와 견줄 수 있는 우주항공 연구개발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펼치는 도약대인 우주항공청이 더 높이 솟아오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