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00:46 (수)
케이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케이조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4.05.2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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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설계 개념 승인인증 획득
동성화인텍·선보공업·한국선급
4자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박지일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 김병열 선보공업 전무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이 인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일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 김병열 선보공업 전무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이 인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형 선박 시장의 강자 케이조선이 미래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케이조선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12K CBM 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IP)인증을 획득, 지난 27일 인증식을 가졌다.

인증 받은 선박은 케이조선과 LNG 선박용 보냉재 전문 회사인 동성화인텍, 기자재 및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선보공업, 그리고 한국선급의 4자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통해 개발됐다.

케이조선은 그간 암모니아,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12K CBM 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기본 및 구조 설계를 진행했다.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케이조선은 그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 및 연료탱크를 '동성화인텍'과 공동 개발했으며, 안전한 운송을 위해 중압식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다.

또한, 운송 중 이산화탄소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화물 운용 시스템과 LNG 연료 공급 시스템을 선보공업과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선급은 설계에 대한 선급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설계 안정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이날 인증식에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과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 박지일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 김병열 선보공업 전무(FGSS 설계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부문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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