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2:12 (금)
크린랩 경영권 분쟁 일단락… 공장 신축 기대
크린랩 경영권 분쟁 일단락… 공장 신축 기대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5.27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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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별세 장·차남 소송 일단락
경기 여주 공장 신축 계획 불투명
"흑자 회사 김해공장 신축 적기다"
김해 주촌면 내삼 농공단지에 위치한 크린랩 김해 공장 사옥.
김해 주촌면 내삼 농공단지에 위치한 크린랩 김해 공장 사옥.

비닐장갑 국내 1위 생산 기업 크린랩의 창업주 별세로 장·차남간에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다 장남의 승리로 일단락되면서 김해 공장 신축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지난 20년 창업주가 별세한 당해에 김해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는데 최근 대법원에서 창업주의 주식 승계와 관련해 장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자리에 차남 전기수(44)씨가 물러나고 장남 전기영(46)씨 측 인물인 승문수 씨가 취임했다. 사명도 크린랲에서 크린랩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가 크다.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 여주에 신축 공장을 세우고자 경기 여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공장 신축은 경영진 변화로 인해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린랩이 주촌면에 김해 본사를 뒀던 만큼 김해에 신축 공장을 설립 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촌면 공장은 전체 면적 1만 5885㎡ 규모로 지난해 기준 89명의 근로자가 근무한다. 경기도 여주시에 크린랩 신축 공장 계획은 규모가 부지면적만 4만 6000여㎡, 건축연면적 1만여㎡로 500억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제조설비 및 물류시설이 들어서기로 했다.

주식 승계는 일단락됐지만 차남이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고 장남은 기업 회생 신청 철회를 꾀한다. 장남 측의 크린랩 관계자는 "회사가 불안한 상태라고 대내외에 표방해 경영권을 쥐려고 하는 술수다. 회생상황이 아닌 기업이 회생신청을 하기는 이례적이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김해시로서는 김해에 공장 확장을 할 시 근로자 채용과 함께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린랩은 생산 공장이 유일하게 김해시에 위치해 있고 유동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며 흑자를 내는 회사다.

김해 한 경제계 관계자는 "시가 대기업 유치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기존에 있는 알짜 기업이라도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크린랲 김해공장 설립은 지금이 적기다. 크린랲 새 경영진을 만나 여주 공장 계획을 재검토하도록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6년 3월 크린랩이 부산광역시에서 김해시로 이전했다. 1983년 재일교포인 전병수 회장이 설립한 크린랩은 경영권 분쟁을 하는 과정에서 본사를 서울 강남구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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