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20:49 (화)
때 이른 AI 발생, 방역 강화 경고로 받아야
때 이른 AI 발생, 방역 강화 경고로 받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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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지역에서 때 이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도내 가금류 농가들은 또다시 긴장 상태에 놓였다. 2만 2000마리의 오리와 4000마리의 토종닭이 살처분되며 창녕지역에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다. 이는 단순히 한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도내 전체 가금류 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 등 야생 조류에 의해 전파되므로 방어가 쉽지 않다. 야생 조류는 공중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하므로 농가들은 이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방어가 힘들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AI 추가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발생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급파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발생 농장의 가금류를 신속히 살처분했다. 도내 오리농가 48곳에서 사육 중인 67만 6000마리의 오리에 대해 AI 정밀 검사를 하는 등 예방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AI 발생지역과 주요 철새도래지 주변을 집중 소독하는 것도 중요한 방역 조치 중 하나다.

AI 방역의 성공 여부는 농가들의 협조에 달려 있다. 경남도는 폐사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신고로 추가 확산 예방을 할 수 있다며 농가 협조를 당부했다. 가금류 농가들은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AI는 지역 경제와 공중 보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가금류의 살처분은 농가의 경제적 손실 초래와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준다. 따라서, AI 방역은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AI 방역은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철저한 방역 조치와 농가들의 협조가 AI의 확산을 막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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