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20:31 (화)
우주항공청 개청, 뉴스페이스 시대 이끌어야
우주항공청 개청, 뉴스페이스 시대 이끌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5.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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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주 시대를 견인할 우주항공청이 오늘 역사적 개청을 한다. 대한민국의 우주 산업을 견인할 컨트롤타워가 경남도 사천시에 입지한다는 것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괄목할 만한 일이고 국내 우주항공 분야 최대 기업 집적지인 사천과 경남의 눈부신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임은 틀림없다.

무엇보다 국가가 주도하는 올드스페이스(old space) 시대에서 민간협력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변모되는 세계적 기류에서 우주항공청이 관련 민간산업의 부흥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대 청장인 윤영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임무본부 하부 조직인 우주수송부문, 인공위성부문, 우주과학탐사부문, 항공혁신부문으로 나뉘어 체계적 산업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우주항공임무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된 전 NASA 고위임원인 존 리 본부장의 역할도 기대된다. 그는 30년가량 NASA와 미 백악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 협력 활성화와 대한민국이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제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쌓는 것이다. 우리나라 우주산업 종사자는 지난 2017년 기준 6700여 명으로 이 중 위성활용 서비스 분야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우주탐사, 과학연구 분야는 민망할 정도다. 앞으로 관련 분야의 다양한 인력들이 양성되고 산업을 싹틔울 수 있도록 하는데 우주항공청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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