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2:07 (금)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실질 대책 없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실질 대책 없어"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5.23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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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업주·근로자 지원 대책 촉구
"이미 운용되고 있는 사업만 제시"
시, 일자리센터서 취업 알선 안내
창원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입점 업주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합동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입점 업주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합동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매출 부진으로 다음 달 말 폐점이 결정된 가운데 입점 업주와 용역업체 근로자들이 공공기관의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대로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23일 마산점 12층 교육장에서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롯데백화점 마산점 입점 업주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합동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고용노동부, BNK경남은행, 건강보험공단 등 기관이 함께 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업주들과 근로자들은 제시된 대부분의 사업이 각 기관이 이미 운용하고있는 소상공인 지원제도나 취업 알선사업으로 마산점 폐점에 따라 지원되는 특별 대책은 거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산점에서 20년 넘게 매장을 운영한 50대 A씨는 "창원시와 여러 기관에서 설명·안내한 제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갑작스러운 폐업 통보에 소상공인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입점 업체에 도움 될 수 있는 지원금이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점 업체 업주 B씨는 "설명회에서 생계에 도움이 되는 대책은 없었던 걸로 안다"며 "아직 창원시와 롯데백화점 측에서 지원금과 관련한 별도 통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의 갑작스러운 폐점에 당장 지원책을 마련하기 어려워 기존 제도로 업주 등이 최대한 지원 받을 수 있는 안을 설명한것"이라며 "마산점 영업 종료에 따른 지역 경제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연령별 맞춤형 직업 상담과 취업 알선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는 마산점 인근 상권 안정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사용 시 추가 5% 캐시백을 지급하는 공모사업을 행정안전부에 신청해둔 상태다.

앞서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해 운영해오다 매출 부진으로 지난달 폐점이 결정됐다.

마산점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740억 원 수준으로 전국 롯데백화점 중 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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