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3:54 (금)
"지역발전 위해 탈정파적 보도 추구해야"
"지역발전 위해 탈정파적 보도 추구해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5.23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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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언론인, 총선 평가 토론
정당 보도 양극화 심화 진단
"인력 증원·연합 취재팀 필요"
경남울산기자협회가 23일 오후 3시 국립창원대학교 사림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경남울산기자협회가 23일 오후 3시 국립창원대학교 사림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경남울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울경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가 23일 오후 3시 국립창원대학교 사림강당에서 '부울경 언론보도와 유권자, 그리고 언론자유'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과 울산, 부산지역 언론의 제22대 총선 보도가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향후 언론의 선거 보도에 개선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진로 영산대학교 교수는 '제22대 총선 부울경 언론보도의 특징 및 개선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신문과 방송, 유튜브, 소규모 미디어 등 언론보도가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신문은 여권 지향적인, 보수적 논조로 여당에 편향된 점도 있고, 방송 역시 여권 중심의 인사 등 그에 따라서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며 "다만, MBC의 경우 지난 정부에서 인원이 구성됐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론의 의도성 경향이 있다하더라도, 특정 정당에 유리한 선거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이는 정치를 바라보는 높은 시민 의식과 판단력이 있기 때문에 여당에 영향이 미치치 않았다"고 분석했다. 부산지역 언론은 "각 정당의 공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거대 양당, 특히 국민의힘에 주목했다. 민주당을 포함해 야당소식도 있었으나, 국민의힘 보도량이 많았다"며 지역신문은 거대 양당, 특히 국민의힘 공천 과정과 결과를 주요하게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에 대한 기사는 적거나 부정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수정당은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언론 보도의 양극화 심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선거보도의 개선점으로 이들은 "지역언론의 인력 부족으로 총선 관련 보도 시 사내 취재 기자 인력 증원, 그리고 취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미디어 연합 취재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총선 관련 뉴스의 분석과 대안 제시 역량 부족은 전문가, 시민단체, 대학과 협력을 통해 취재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 지역 언론의 지역정서 의존성이 높은데 따른 정파적 태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탈정파적인 보도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여론조사 보도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선거와 투표 왜곡, 불신 현상이 우려된다며 여론조사 보도의 정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김보영 부산민언련 정책팀장이 '제22대 총선 부산지역 언론보도 모니터 결과', 김태석 MBC경남 기자가 '제22대 총선 비례정당 선거운동 보도 개선을 위한 제안', 최환석 경남도민일보 기자는 '경남 후보자 '공약'으로 살펴본 변별력 부재 우려', 최지호 울산MBC 기자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징계 문제, 지경규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사무국장은 '제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으로 이번 선방심위의 '언론 자유 침해' 문제를 발표했다.

경남울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울경협의회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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