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3:50 (금)
봉하마을 1만 2000명 노란 추모 행렬
봉하마을 1만 2000명 노란 추모 행렬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5.23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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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엄수
문 전 대통령·여야 대표 참석
2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서 엄수됐다. 이번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소르본 대학에서 했던 연설의 한 구절인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였다.

이날 추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모습을 보였다.

추도식은 송기인 신부의 추도사로 시작됐다. 송기인 신부는 "이제 우리는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편견과 아집, 탐욕을 벗고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좋은 세상, 사람 사는 세상, 대동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명계남은 시민추도사에서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작은 차별성에 집중하기보다 동질성에 주목하며 우리 모두 어깨 걸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정세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세계 정세와 저출산, 지방소멸 등으로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내일의 역사를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과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깨어있는 시민 모두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도식의 마지막 순서는 노무현재단 후원회원과 전국의 시민들로 구성된 '150인 시민합창단'이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 하기였다. 추도식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후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를 올리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하루 봉하마을에는 1만 2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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