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2:03 (금)
못 잊히고 논란 문(門) 계속 여는 문(文)
못 잊히고 논란 문(門) 계속 여는 문(文)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5.22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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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정착 후
풍산개 파양·김 여사 특검 부각
총선 지원, 부산·경남 역효과
타지마할 외교·셀프 초청 공방
22일 오후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2일 오후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여 "셀프 초청 밝혀져 야당에 파상공세 퍼부어" 대 야 "김건희 물타기, 영국 여왕 안동방문 일정과 같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한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권이 '셀프 초청' 파상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야권은 '김건희 물타기'로 받아쳤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용도와 관련, 논란이 일자 '좀 스럽다'는 입장을 발혔다. 또 퇴임 후 양산 사저는 연일 정치현장이 된 듯하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조용한 삶을 살겠다고 전한 것 과는 달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서슴치 않았다. 총선 땐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지원 후보 대부분이 낙선, 논란도 제기됐다.

지난 4월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면서 파란 점퍼 입고 양산·부산 사상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앞서 풍산개 파양 논란, 서해 공무원 피살 논란, 경남이 직격탄 맞은 탈원전, 통계조작 이견 등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또 회고록 발간과 관련, 국민의힘이 퇴임 2년 만에 처음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사를 통해 전해진 회고록 내용 일부를 봤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핵 개발을 합리화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궤변을 아직도 두둔하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英여왕 안동방문 일정과 같다는 야권의 공세에 대해 여권은 '가당치도 않은 소리다'면서 '할 말이 따로 있지 코미디급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외교부는 언론 입장문을 통해 "인도 측은 우리 문체부 장관을 초청했고, 우리 측은 문체부 장관 참석을 추진했다. 추진 과정에서 우리 측은 영부인이 함께 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셀프 초청이 밝혀졌다"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혜성 혈세 관광을 단독 외교로 포장한 것은 참으로 염치없다"며 "김 여사가 관광객 없는 타지마할 앞에서 독사진을 찍었다. 누가 봐도 황후 특혜"라며 "4억 가까운 혈세를 들였지만, 외교 성과는 독사진 1장뿐이다. 무슨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태 본질이 "문 전 대통령 직권 남용"이라며 "대통령이든 대통령실이든 오더가 있지 않았다면, 외교부 직원들이 알아서 김 여사를 인도에 초청해 달라고 할 리는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범은 문 전 대통령이다. 문 전 대통령 수사가 먼저 시작돼야 하고, 공범으로서 김 여사 수사가 같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공세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을 방어하기 위한 생트집이라고 규정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과거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같은 외교 일정"이라며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던 김건희 여사가 다시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 비판이 비등하자 국민의힘이 난데없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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