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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명동산단, 미래차 산업 개편 '동력'되길
김해 명동산단, 미래차 산업 개편 '동력'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4.05.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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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명동일반산업단지가 미래차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단지로 탈바꿈한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지난달 '미래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2021년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 3개 사업 관련 시설을 모두 김해 명동산단에 조성한다.

김해가 미래차 디지털 기술연구단지를 가질 기회를 잡았다. 3개 사업 모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이다. '초안전 주행플랫폼 실용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활용 가상환경시험 기반 구축' 사업은 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신차에 들어가는 기술·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다. 가상환경에서 자동차 주행시험 평가를 하면서 신차 안정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연구비용 절감,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김해가 미래차의 질주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오는 2028년까지 국비·지방비 251억 원을 투입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가상모형 기반 주행플랫폼 개발·평가지원센터와 주행시험장을 조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지방비 147억 원을 투입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경남 주력산업 중 하나다.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 밀집해 있다. 미래차 시장은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구조를 바꿔야 열린다. 이번 명동산단의 디지털 기술연구단지 조성은 산업구조 변경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미래차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내연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 부품업체 위기감은 현재형이다. 앞으로 미래차 산업 구조에 발맞추기 위한 걸음에 김해 명동산단이 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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