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2:56 (금)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가치' 높이기
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가치' 높이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4.05.2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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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활성화·참여율 제고 박차
개인 기부금 상한액 확대 등 홍보
답례품 확대 기부자 기호 충족
진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활성화와 참여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진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활성화와 참여율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진주시 기획행정국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제도 활성화와 함께 참여율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진주시는 고향사랑기부금 목표금액 1억 5000만 원을 2배 이상 뛰어넘은 3억 2600만 원을 모금하면서 수많은 기부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게 했던 답례품 시장도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시행 첫 해 8000만 원 가량의 공급성과를 보여줬다. 올해 2월에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법률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법 개정에 따른 주요 개선사항은 기존 법에 따라 금지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가장 위축시켰던 사적모임(향우회, 동창회 등)에서의 홍보와 전자적 전송매체(문자, SNS 등)를 이용한 홍보의 허용, 연간 500만 원으로 제한돼 있는 개인의 기부금 상한액을 2000만 원으로 확대, 기부자가 기부금 사용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기부 근거의 명문화 등이다. 진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환영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진주 향우들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널리 알릴 방법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했다.

먼저 지역발전의 동반자인 출향인들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토대를 탄탄히 다져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산재하고 있는 향우회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주시는 모금된 기부금을 이용한 새로운 '기금사업'과 목적이 정해진 '지정기부사업' 선정을 위해 시청 관계부서와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조금 더 세심한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사업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전국에서 보내온 기부금을 일회성 사업으로 소모하기 보다는 시민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으로 평생 간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까지 진주시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사업이 선정되면 사용처가 선명해진 기부금 모금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부문화 확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답례품의 다양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6개 품목의 답례품을 추가 선정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등록된 진주시 답례품은 총 42개로 기부자의 다채로운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간 상호기부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경남도내 시·군뿐만 아니라 자매결연도시, 교류협력도시 등 9개 지역과의 교차기부로 눈길을 끌었고, 여기에 더해 고향사랑기부제 오프라인 협력기관인 농협 관계자들 간의 상호기부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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