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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날, "사랑한다" 말 한마디 건네자
부부의날, "사랑한다" 말 한마디 건네자
  • 경남매일
  • 승인 2024.05.20 2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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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부부의날이다. 부부의날 시초는 경남에서 출발했다. 지난 1995년 창원 권재도 목사 부부가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이 최초다. 법정 기념일이자 부부간의 관계를 되새기고 화합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만든 기넘일이다. 2003년 국회 청원과 국회 동의를 거처 2007년 기념일이 됐다. 기념일은 매년 5월 21일이다.

둘(2)이 서로 결혼을 해서 하나(1)의 부부가 된다는 뜻에서 이날로 정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핵가족 시대 부부가 화목해야 청소년 문제, 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첫 주창자인 권재도 목시는 지난 1995년 5월 5일 어린이날 TV에 출연한 한 어린이가 "나의 소원은 우리 엄마·아빠가 함께 사는 것"이라는 말을 들을 듣고 고민에 빠진 뒤 '부부의날' 운동을 시작했다. 부부의날을 맞아 부부생활 십계명도 화제다. 두 사람이 동시에 화내지 말라, 고함을 지르지 말라. 흠으로 보지 말고 실수를 말하지 말라, 비교하지 말라, 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말라, 처음 사랑을 잊지 말라. 결코 단념하지 말라, 숨기지 말라, 서로의 잘못을 감싸주고 사랑으로 부족함을 채워주도록 노력하라는 십계명은 비단 부부의날이, 부부가 아니라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이다.

미스트롯 준우승자 정미애·조성환 부부가수가 2023 올해의 부부 대상을 받았다. 와이즈유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부구욱 총장 부부가 2020년 올해의 부부 대상을 수상했다.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당선자인 허성무 전 창원시장·이미숙 부부도 2020년 세계부부의날 전국 지자체장 부문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섬세한 배려와 이해로 서로를 존중한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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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 2024-05-21 11:14:21
부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화목해지고 자녀들도 행복할 것이다.
부부가 행복하지 않은데 자녀들의 행복을 바라는 건 모순이다.
부모가 공부하지 않은데 자식이 우등생이 되길 바라는 건 모순이다.
부부가 서로 대화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는데 자식에게 소통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많은 예시가 더 있겠지만 핵심은 부부가 먼저다.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공부하고 화합하는 자세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