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3:25 (목)
'함안 낙화놀이' K-불꽃놀이 신호탄 쏘다
'함안 낙화놀이' K-불꽃놀이 신호탄 쏘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4.05.15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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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예약제 도입, 성공 안착
14~15일 1만 4천명 찾아 즐겨
외국인 방문객 눈에 띄게 늘어
지난 14일 함안군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4일 함안군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첫 예약제를 도입한 제31회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 첫날인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께 낙화봉 점화가 시작됐다. 연못에서 뗏목을 타고 낙화봉 하나하나에 불을 붙이면 바람의 강약에 따라 떨어지는 불꽃이 장관을 이뤘다. 낙화봉에서 불꽃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곳곳에서 일제히 탄성이 새어나왔다. 오후 8시가 넘어 불꽃이 절정에 이르자 7000여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과 영상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다.

이날 함안 낙화놀이 행사는 함안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연주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점화 후 약 3시간 가량 불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함안 가야리유적 발굴조사 성과와 아라가야 문화체험, 아라가야 문화재 만들기 체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함안 성산산성 탐방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아이와 함께 온 가족과 커플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낙화봉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직접 숯가루를 이용해 낙화봉을 만들고 소원지를 써서 전달하면 당일 낙화봉을 매달아 주어 의미를 더했다.

함안군은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불편을 초래했던 지난해 행사를 반면교사 삼아 올해는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관람석을 일부 확장하고 무진정 둘레에 안전펜스를 설치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통신장애 방지를 위한 기지국 증설을 완료했다.

이틀간 공무원, 경찰서 및 소방서, 자원봉사단체 등 8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위험지역을 포함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임시주차장 11개소 2440여 면을 확보했으며 셔틀버스 27대를 약 15분 간 가격으로 운영했다.

이에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하루 7000여 명, 2일간 총 1만 4000여 명이 무진정을 방문했지만, 방문객들은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 함안 낙화놀이 행사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점령할 정도로 주목을 끌었고, 올해 함안 낙화놀이의 멋진 풍경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어 최근 MZ세대에게도 인기 있는 지역축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직접 현장을 찾은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어나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함안의 낙화놀이 행사가 K-불꽃놀이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함안 낙화놀이 행사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 행사가 끝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욱 좋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함안 낙화놀이가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과 함께 함안 낙화놀이라는 또 하나의 우수한 함안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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