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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문자문화의 표상, 유네스코 등재로
한지, 문자문화의 표상, 유네스코 등재로
  • 경남매일
  • 승인 2024.05.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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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는 우리 문화의 깊은 숨결이 담긴 보물 중 하나다. 전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복원중앙연구소장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씨의 말처럼, 한지는 단순히 종이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특별한 존재다. 그가 강조하신 대로, 한지의 가치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한지는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특성상,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담아내는 한글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핵심적인 재료로서 역할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승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그림이 들어간 기록물 복원에 있어서 한지는 그 특성상 가장 적합한 종이라고 한다. 이는 그 자체로 한지가 보유한 우수성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마리아 소장의 이야기를 통해 한지의 활용 가능성과 우수성이 명확히 드러났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와 함께, 한지를 통해 우리 문자 문화의 풍요로움과 놀라운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의령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한지장 등 우리의 한지 전통은 세계적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우리 한지의 깊은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존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한지의 공급 부족 문제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계승하며, 우리의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데 노력할 때, 우리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리아 전 소장의 열정과 지혜를 통해 한지의 놀라운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 노력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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