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06:20 (금)
경남 교사 갑질 경험 가볍게 볼 일 아니다
경남 교사 갑질 경험 가볍게 볼 일 아니다
  • 경남매일
  • 승인 2024.05.13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가 지난달 22일부터 9일까지 경남 유·초중고 교사 4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남 교사 갑질 실태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경남 유·초중고 교사 74.1%는 최근 3년 안에 직접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 갑질 경험은 여성이 84.1%로 남성 48.5%보다 높았다. 어떤 갑질을 겪었는지 따지고 들어가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충격을 줄 수 있다.

갑질을 한 대상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가 87.3%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동료교사 21.8%, 학부모 및 보호자 19.8%, 교직원 9.9% 등으로 나타났다. 갑질 피해 경험은 저연차 교사들에게 집중됐으며 5년 차 이하 80.0%, 6~7년 80.3%, 11~15년 77.9%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관리자인 교장·교감이 교사에게 부당하게 대할 개성이 높아 갑질의 주체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관리자는 교사에게 지시할 때 상대가 갑질을 여길 수 있을지를 재삼 염두에 둬야 한다.

갑질의 유형은 독단과 독선, 비민주적 처사 49.7%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업무 지시 37.0%, 폭언과 모욕 등 언어폭력 35.3% 등으로 나타났다. 독단과 독선 등 비민주적인 처사는 유치원이 56.0%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49.7%, 중학교 44.8%, 고등학교 53.3%로 나타났다. 특히, 갑질이 늘었지만 피해 대응도 어려웠다는 대목에 유의해야 한다.

갑질 및 직장내 괴롭힘 행위는 어느 직장에서도 존재한다. 학교 내에서의 갑질은 바로 피교육생인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하 간에 바른 직장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