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23:47 (금)
부산 시민 애환 담긴 '부전시장' 스크린에서 데뷔한다
부산 시민 애환 담긴 '부전시장' 스크린에서 데뷔한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4.05.13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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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전시장' 크랭크인 행사
정영숙 명장 비빔밥 퍼포먼스
김시우 감독 흥행 기원 고사 지내
6·25 배경 '산복도로' 내달 개봉
정영숙 명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인분의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영숙 명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인분의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제시장'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부전시장'이 영화로 제작된다. 부전시장 콜라텍을 배경으로 한 시장사람과 시민들의 끈질긴 생활력과 애환을 그리게 되는 영화 '부전시장'(감독 김시우) 첫 촬영에 앞서 영화촬영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크랭크인'과 '2024인분 비빔밥 퍼포먼스'가 13일 오전 11시 영화촬영지인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2024인분 비빔밥 퍼포먼스'는 약선 요리 명장인 정영숙 정림 대표가 지원했다.

이날 영화 '부전시장' 촬영 크랭크인에는 (사)씨네마틱 그루브 네트워크 변태희 이사장, 정영숙 정림, 한정식 약선 요리 명장과 영화학도,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고사상에 촛불을 붙이고 영화 제작진의 안전과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절을 올렸다.

김시우 감독이 영화 '부전시장'의 촬영에 앞서 제작진의 안전과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김시우 감독이 영화 '부전시장'의 촬영에 앞서 제작진의 안전과 영화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크랭크인 후에는 김시우 영화감독과의 우정으로 마련한 비빔밥 퍼포먼스를 했다.

비빔밥에는 콩나물, 당근 등 26가지의 나물과 고추장 등 7가지의 부재료가 들어갔다. 김시우 감독 등 참가 내빈들은 초대형 비빔 그릇에 담겨진 나물과 고추장을 대형 주걱으로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며 영화 촬영 안전과 대박을 기원했다. 퍼포먼스 후에는 참석내빈과 시민들은 비빔밥 시식을 했다.

김시우 감독은 "전통시장인 부전시장에서 '부전시장'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찍게 됐는데 본격적인 영화 촬영에 앞서 정영숙 명장이 영화 성공을 기원하는 2024인분 비빔밥 퍼포먼스를 마련해줘 기쁘고 고맙다"며 "오늘날 부전시장을 있게 한 시장 상인은 물론 부전시장을 찾은 부산시민 등 고객들이 건강에 좋은 비빔밥을 먹고 힘을 내고 모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윤권 서예가가 <부전시장> 크랭크인 행사에 참석해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며 휘호 쓰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황윤권 서예가가 <부전시장> 크랭크인 행사에 참석해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며 휘호 쓰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은 국제영화제에서 상울 받았는데 나는 정영숙 명인으로부터 밥상을 받았다"고 인사말을 해 객석에서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정영숙 명장은 "김 감독이 영화 '산복도로'에 이어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부전시장'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 촬영 안전과 영화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축하를 해주고 싶었다"며 "우리의 비빔밥은 세계인들도 좋아하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비빔밥을 즐기고 영화제작진·출연자는 물론 부산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부전시장'은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콜라텍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전시장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다. 전통시장은 우리의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곳으로 부산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애정하는 시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 오는 10월 2024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김시우 감독은 극작가, 연극연출가로 줄 곳 활동하다 수년 전부터 영화감독으로 영화를 제작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영화 '산복도로'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 '산복도로'는 6·25 전쟁 피란민과 거제 포로수용소를 나온 사람 등 민족의 애환이 담겨 있는 1960~1980년대 부산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산복도로에서 싸움박질을 하며 성장한 5명의 친구가 복싱을 배우며 복싱 선수 등 각자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부산출신이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이호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호원은 부산시안전홍보대사를 맡는 등 부산사랑이 남다른 인물로 영화 성공에 기여했다. 또 김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15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음식점을 운영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화로동선(夏爐冬扇)'을 2020년 개봉했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경계인'도 개봉했다. '산복도로'는 다음 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날 '2024인분 비빔밥 퍼포먼스'에는 경남매일 CEO 1기생들이 참가해 영화 대박과 퍼포먼스 개최를 축하하는 등 CEO 원우들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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