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10:51 (일)
"'기회발전특구' 통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
"'기회발전특구' 통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5.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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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 (국민의힘)

당 유연·실용 정책 노선 견인
"기득권 버리고 소신 정치할 것"
'규제 중심' 농지법 개정 의지
전기차·항공 부품산단 등 제시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말하는 신성범 당선인.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말하는 신성범 당선인.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국민의힘 신성범 당선인은 "3선 중진의원으로서 여당을 쇄신해서 면모를 일신하는 데 앞장서겠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따르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정책 노선을 추구하도록 분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제18·19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재선의원이었던 신 당선인은 8년만에 4·10 제22대 총선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3선에 성공한 신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70.9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돼 감격이 두배나 컸다.

신 당선인은 지역공약으로 △함양 전기차부품단지 △산청 항공부품산업단지 △거창은 바이오산업과 드론 메카 △합천 양수발전소와 친환경에너지단지로 변화,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4개 군의 인구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주거·의료·복지' 공동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기득권을 지키는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며 중앙정치에서 존재감 없이 선수만 쌓는 정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옳은 것은 옳다고 목소리를 내고 당당하고 소신 있게 정치를 하겠다. 정파를 뛰어넘는 통합과 실용의 정치, 갈등하는 정치가 아니라 포용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의정활동을 계획을 밝혔다.

신 당선인은 특히 "울산~함양 고속도로, 대구~광주 달빛철도,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지역의 1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업 유치와 국책사업을 최대한 끌어와 각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산업을 만들고 내고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중진의원으로 이번 총선 결과에도 쓴소리를 했다. 신 당선인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의 표심도 확실히 얻지 못했다"며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정책입안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해야 한다. 또한 수직적 당정관계나 야당과 대결로 일관해 온 지금까지의 방식 대신 소통과 대화, 공감능력을 발휘에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우선 공약과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지역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겠다"면서 지난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농지 투기로 인해 농지법이 개정되면서 강화된 농지 소유규제로 인해 농지거래가 급격하게 감소됐다. 현행 농지법은 전국 농지를 동일하게 규제하고 복잡한 절차로 꽁꽁 묶여 있어 농지거래가 전무한 실정이다. "고령의 농민들은 농지거래 실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민들의 피해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역구가 4개 시·군으로 광활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역발전론'으로 되받았다. 신 당선인은 "지역에 특화된 국가전략 사업으로 '서부경남 기회발전특구'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산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연계한 항공부품산업단지 조성, 함양은 교통 허브망을 활용한 전기차부품산업단지 유치, 거창은 바이오산업과 드론메카로 차세대 산업기반 구축, 합천은 양수발전소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산업단지 도입이다. 항공, 전기차, 드론, 에너지가 선순환 생태계로 지역경제를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3선 중진의원인 만큼 전반기 상임위원장이 유력하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상임위는 당과의 조율이 필요한데 상임위원장 선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맡게 될 상임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면서 "당내에서는 자율적인 조정과 의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해 배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상임위로 가던지 지역발전을 위해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1호 법안에 대해서는 인구소멸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지역에서 가장 큰 현안은 인구소멸"이라면서 "올해 산청·함양·거창·합천 3월말 인구가 17만 1288명인데 4년 전과 비교하면 1만 명이 넘게 줄어 해마다 1~2개 면의 인구가 사라지고 있다. 인구소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속도를 늦출 수는 있는 만큼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인구소멸지역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농지법 개정을 1호 법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으로 당내 존재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경남 '중진의원 역할론'에 대해 신 당선인은 "3선 중진의원으로 느끼는 책임감도 상당하다. 상임위원장에 도전하거나 당내에서 지도부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열발전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정현안을 뒷받침하고 지역현안을 적극 해결하는데 정치력을 발휘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신성범 당선인 약력

△1963년 거창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KBS 사회부, 정치부 기자 △KBS 모스크바 지국장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제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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