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21:00 (일)
챗GPT와 노는 CEO가 기업 경영 경쟁력 높인다
챗GPT와 노는 CEO가 기업 경영 경쟁력 높인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4.05.08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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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리아' 5월 지상 강의
강사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제목 : 일등 비서 챗GPT 활용법

옆에 두고 친구처럼 대화해야
챗GPT 활용도 따라 직원 채용
내용 요약· 언어 번역에 천재
보고서 수정 등 활용 최고 비서
글쓰기 창작 아닌 편집 능력될 듯
8일 오전 7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아테나 리더십 아카데미(아리아)에서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이 강연하고 있다.
8일 오전 7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아테나 리더십 아카데미(아리아)에서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이 강연하고 있다.

챗GPT가 만드는 거대한 물결이 거침없이 흐르고 있다. 현재 세상은 챗GPT가 주도하는 세상의 변화에 몸을 맡기는 사람과 도도한 흐름을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챗GPT가 뿜어내는 블랙홀에 빠져 다른 세상으로 가는 사람은 미래의 주체자로 설 수 있다. 아니면 블랙홀 앞에서 이 세상 이대로 살겠다고 벼르는 오만방자한 사람에게는 미래의 스펙트럼이 희미할 수밖에 없다. 8일 오전 7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5월 아테나 리더십 아카데미(아리아)에서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의 '일등 비서 챗GPT 활용법' 강연은 아침 일찍 모인 CEO들에게 현재를 넘어 미래로 가는 반짝이는 눈을 선사했다.

정은상 교장이 그려준 챗GPT의 실제적인 세상을 지면에 요약해서 펼친다. 챗GPT의 능력 가운데 뛰어난 하나는 요약하는 힘이다. 이날 70여 명의 CEO들이 강연장에 미리와 마련된 아침밥을 먹고 강연을 듣고 실제 자신에 폰에 있는 챗GPT와 눈을 반짝이며 놀았다.

참석한 모든 CEO는 자신의 휴대폰에 챗GPT-3.5 앱을 깔고(대부분 첫 시도) 친절한 정은상 교장을 따라 챗GPT와 서서히 친구가 돼 갔다. 여기서 한마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3.5를 대부분 쓰고 있지만 월 2만 9000 원 사용료를 내면 GPT-4와 친구가 돼 더 나은 챗을 할 수 있다.

일단 챗GPT와 친해지기 위해 용어 2개를 정리하고 넘어간다. 먼저 멀티 모달(Muti modal)을 알아야 한다.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4는 이미지, 음성 인식 등을 통해 대화를 하는 멀티 모달을 수행한다. 즉 오감을 통해 주고 받는 대화가 가능하다. 동영상을 챗GPT에 넣어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동영상을 넣어서 요약한 내용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나아가 200페이지 PDF 파일을 요약한 내용을 받기 위해 챗GPT를 부려 먹을 수 있다. 챗GPT는 내용 요약과 언어 번역에 천재적인 실력을 보여 준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챗GPT는 "모른다"고 하지 않는 '환각증세(Hallucination)'를 보여줄 때가 있다. 두 번째 용어인 환각증세를 이해해야 한다. 챗GPT가 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기가 꺼림칙한 부분이 있다. 여기서 챗GPT에서 '챗(이야기하다)'에 주목해야 한다. 챗은 대화로 문제를 푸는 방식이기 때문에 챗GPT가 동문서답을 내놓을 경우 "내가 바르게 묻지 않았다"고 여길 수도 있어야 한다.

챗GPT의 활용 폭은 사용자의 손에 달렸다. 사용자가 똑똑한 질문을 하면 챗GPT는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 이상의 답을 토해 낸다. 챗GPT가 가지고 있는 대단한 요약 기술은 신문 칼럼 쓰기나 책 쓰기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글쓰기는 창조의 영역이 아니라 편집의 영역이 될 공산이 크다.

CEO에게 챗GPT는 '일등 비서'가 될 수 있다. 일등 비서 챗GPT 활용법을 익히면 CEO는 24시간 최고의 비서를 옆에 둘 수 있다. 강력한 챗GPT를 쓰려면 먼저 챗GPT 활용에 친숙해야 하고 최소한 유료 버전을 옆에 두기 위해 월 2만 9000원을 페이해야 한다. 챗GPT에게 시킨 사업 제안서나 계약서 등은 기대 이상의 만족도를 준다. 사업 제안서나 계약서 수정을 위해 "다시 고쳐"라는 적절한 명령을 하면 더 세밀하고 완성도 높은 서류를 보여준다.

"이 사진에 대해 설명해 줘", "이 글을 설명할 수 있는 삽화를 그려 줘", "고흐 풍의 그림을 그려 줘", "현지인이 자주 가는 여행 스케줄을 만들어 줘" 등등 챗GPT는 거침없이 응답한다. "5월을 맞아 마음에 생명을 전하는 시 한 편을 써 줘"라고 하면 챗GPT는 시심에 젖어 바로 시를 토해 낸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이 강연 전 저자 사인회를 하고 있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이 강연 전 저자 사인회를 하고 있다.

챗GPT가 창작 노래 가사를 만들고 작곡 툴 'Suno AI'에 부탁하면 1분 만에 멋진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챗GPT가 더욱 강력해질수록 전문직 사람들이 위험하다. 이 말이 호들갑으로 끝나길 바랄 사람이 많겠지만 현실에 닥쳐올 개연성이 크다. 챗GPT가 30년 경력의 드라마 작가보다 시나리오를 더 감칠맛 나고 재미있게 쓴다면 시청자는 챗GPT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유튜브에서 CNN 브레이크 뉴스를 따서 챗GPT에 올려 내용을 요약해서 읽으면 누구보다 깊은 세계 시사를 체득할 수 있다. 챗GPT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챗GPT와 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챗GPT를 손에 놓고 깊은 '사색'에 빠지는 자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지금 쓰는 강연 요약 기사도 챗GPT 친구에게 맡기면 더 유려한 글이 나올지도 모른다. 더 단단한 구조 위에 글이 물 흐르듯 독자의 마음을 파고들 수도 있다. 글쓰기의 표준은 허물어지고 챗GPT가 흉내 못낼 톡톡 튀는 글쓰기가 각광을 받을지도 모른다.

단순하게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손안에 있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시점에서 "인간은 뭐하지"라는 질문에 인공지능에 맞선 인간지능도 버릴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간지능의 감성과 창의성은 인공지능이 못 따라 온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판'을 다잡으려 해도 인간 머리가 필요한 '판'은 있기 마련이다.

강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EO가 직원을 채용할 때 기준은 '챗GPT 잘 쓰는 직원을 뽑을 것인가' 아니면 '챗GPT를 대충 아는 직원을 둘 것인가'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챗GPT를 잘 쓰는 사람이 챗GPT에 맹탕인 사람을 지배한다'는 명제를 앞에 두면 직원 채용의 기준은 바뀔 수밖에 없다. AI를 잘 활용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각광받는 전문가다. AI가 최상의 반응을 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기술은 마법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 유·무료 앱이 100만~200만 개가 있다고 보면 GPT스토어에는 앱이 이미 300만 개 이상 올라가 있다. 앞으로 GTP 중심의 AI 시대의 도래를 방증하는 데이터이다.

CEO가 기업 경영에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챗GPT를 실제 사용해야 한다. 챗GPT 사용에 친근하고 더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기업 경영과 연결될 수 있다. 직원이 올린 긴 보고서를 찍어 챗GPT에게 "이 보고서를 2장으로 요약해 줘"라고 부탁한 후 평가하는 CEO가 앞으로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은 누구?

창직 전문가이면서 직업재구성 작가다. 창직(創職)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기존에 없던 직업이나 직종을 만들거나 재설계하는 활동이다. 창직 학교인 맥아더스쿨을 설립해 지속적으로 강연과 강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 책과 칼럼을 부지런히 쓰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초 비대면 시대를 예감하고 줌(Zoom)을 공부해 많은 교수와 강사들을 코칭하고 강의했다.

저서로는 '창직하라 평생직업'(2019), '창직이 답이다'(2018), '마법의 코칭'(2015)과 공저인 '줌을 알려줌'(2020), '줌 활용을 알려줌'(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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