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 조성에 따른 트라이포트 체계 구축으로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역 사회들은 물류 인프라의 확충과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가 경남도에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 이양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김해시는 인구 50만 이상인 대도시에 해당하나 도시관리계획 결정, 도시개발사업 승인 등 대부분의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권한은 갖고 있지만 물류단지에 대한 처리 권한은 없다. 이에 김해시는 급변하는 물류산업 흐름에 발맞추어 물류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에 이 권한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김해시가 이를 요구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물류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물류 시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동일반물류단지 등 물류단지 개발과 물류단지의 재정비 등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해시는 이미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위해서는 물류단지의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특히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물류단지의 재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이러한 요구는 김해시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책과 조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경남도는 김해시의 이 요구를 신중히 검토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역 경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물류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효율적인 관리와 발전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