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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따른 공사현장 피해 철저하게 살펴야
집중호우 따른 공사현장 피해 철저하게 살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5.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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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11시 39분께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과 신거리마을이 물에 잠겼다. 119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물에 잠긴 상태로 차량 진입조차 힘들었다. 소방대원이 구조한 주민만 40명. 침수된 집에서 구조대원이 직접 업고 나오거나, 보트로 구조했다. 하룻밤 사이에 합천 일부 마을이 예상하지 못한 큰 화를 입었다.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었기에 다행이다.

그날 0시 기준 합천군 강우량은 59.6㎜로 경남 평균 86.1㎜보다 적었다. 마을 주민들은 "수십년 살면서 이 정도 비로 마을에 물이 들어찬 것은 처음"이라고 푸념했다. 주민들은 임시도로가 하천을 막고 구멍 5개만 뚫어놓아 물이 넘쳤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인재라는 말이 나온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지만은 침수 피해를 볼 정도는 아니었다. 공사 현장 관리 부실이 부른 침수였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마을을 찾아 철저한 피해 조사를 약속했다.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택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집중 호우가 내리면 공사 현장은 여러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이번처럼 유속 방해가 일어나면 침수 피해가 일어난다.

이번 침수 피해를 거울 삼아 여름철을 앞두고 공사 현장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양산마을은 인근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한밤에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지만, 주민 대피가 잘 이뤄져 이번에는 화를 면했다. 여름철 수해 예방은 운에 있지 않고 철저한 사전 준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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