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승화 군수와 조규일 시장, 양 지자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산청-진주 상생발전 간담회'에서 상호 기부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자체 간 상생 롤모델로 손꼽히는 '산청-진주 상생발전 사업'의 분야별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직원들 마음을 담아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 7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승화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에 뜻을 모아준 군과 진주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상호 기부가 양 지역 협력과 우정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산청-진주 상생발전 사업'은 축제, 관광, 먹거리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간 공동 발행한 '산청-진주 상생상품권 사업'은 양 시·군 소상공인과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양 지자체 대표 관광캐릭터 산청 '산이'와 진주 '하모'가 만나 공동 촬영한 홍보 영상이 '산청엑스포'와 '진주유등축제'를 찾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는 등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