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01:30 (토)
노동환경 개선 노력·약속 준수 실천해야
노동환경 개선 노력·약속 준수 실천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5.01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는 노동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날이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경남 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보면, 우리는 단순한 경축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노동환경의 개선에 대한 촉박한 필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고용노동부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 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인해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17명(18건 잠정)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명(7건)에 비해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은 우려스럽다. 특히 올해 산안법 위반 관련 산재사망사고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12건이다. 올해 사망사고 유형별로는 '물체에 맞음'이 5건, '떨어짐'이 3건, '끼임'이 3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건이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수치는 치료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노동계의 대표적인 조직인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업주의 엄벌 사례가 부족해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단순한 불운의 사고가 아니다. 그 배후에는 부족한 안전시설, 무책임한 관리, 그리고 무시된 노동자의 안전권이 있다. 우리는 근로자의 날을 단순한 축제로만 여기지 말고,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날로도 여겨야 한다.

노동자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뿌리에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안녕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주의 책임과 엄격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 근로자의 날을 단순한 휴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약속하는 날로 만들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