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6 17:52 (월)
"동북아 물류 플랫폼 특별법 발의할 것"
"동북아 물류 플랫폼 특별법 발의할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5.0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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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김해을 김정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트램 착공 등 공약 호응 받아
"민주, PK서 2석 감소 아쉬워"
지방분권 등 3선 '역할론' 부응
산자위원장 희망… "현안 해결"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당선인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통해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당선인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통해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당선인은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통해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해를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부울경 메가시티 다시 추진해 특별연합청사를 김해에 유치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4·10 총선에서 56.19%를 얻어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43.80%)를 꺾고 3선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도심 대중교통난 획기적 혁신',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시민 건강권 및 주거환경 개선',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및 탄소중립도시 선도'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 정치인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항상 뒤따른다. 부산 지역 운동권 학생과 인권변호사로 만난 김 당선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30년전부터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자 생활로 이어졌고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낙향'하는 노 전 대통령을 따라나섰다. 3년간 주경야독 끝에 친환경 오리농법을 성공시키며 ㈜봉하마을 대표이사로 10년 동안 김해 봉하마을을 지켰다. 김해와의 인연이 이렇게 시작됐다.

'이번 총선을 평가해달라'는 물음에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3선 의원을 투입해서 낙동강 벨트 탈환을 노렸는데 민주당이 3석을 확보, 낙동강 전선을 사수했다"면서 "내가 8만여표 경남 최다득표, 12.4% 했대 득표율차로 3연승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속 지킬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당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승리요인에 대해 세가지를 꼽았다. 김해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한 심판 의지, 국민의힘이 김해를 전혀 모르는 조해진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 선거공약 주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한 김해트램을 제 임기중 착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과 함께 미래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호응과 기대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이 마냥 기쁘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경남은 3석 사수했지만 양산을 패배가 아쉽고 부산에서는 2석이 감소했으며 부울경 전체로 보면 7석에서 5석으로 2석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평균 득표율은 부산이 45%가 넘고 경남도 40%에 육박한 것은 위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이·조심판론과 개헌저지선 확보 읍소가 경남과 부산의 노년층, 샤이보수층의 결집을 자극시켜 결국 막판 사전투표와 본투표율 상승폭이 높아 아쉬게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영남권에서 3선의원에 성공했는데 '역할론'이 기대된다고 하자 그는 "부울경을 대표하는 의원 중 한 명으로서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했고, 21대 국회 4년동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활동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 경험과 부울경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희망 하고 있다고 했다.

'1호 법안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대해 김 당선인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잘 준비해서 발의하려고 한다"면서 "동북아 물류플랫폼은 국가적으로나 김해와 부울경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나 매우 중요한 사업인데 다부처에 걸친 방대한 양의 사업을 조정해야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반드시 특별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경제자유구역 중 산단형은 산업통상자원부, 항만형은 해양수산부, 공항형은 국토교통부로 관할이 나뉘어 있다"며 "분리돼 있는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융·복합형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 내용을 법안에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미래 청년들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그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더욱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세대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저부터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한뒤 "특히 저출산, 지방소멸 등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 담론들을 다루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해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3선 중진의원이 돼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김해와 경남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 초선의원 때의 치열한 마음가짐과 겸허한 자세로 3선 중진의 지혜와 경륜을 더해 지역발전과 함께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당선인 약력 △1960년 제주 △부산남고 △부산대 경제학과 △부산민족민주연합 사무차장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기록관리 비서관 △㈜봉하마을 대표이사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농업정책 특보 △제20, 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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