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자 경남교육연대가 반발한다. 창원시는 지난 26일 이순신리더십센터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는 국제학교 설립을 공론화하고 여론을 모으는 과정에 해당한다.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유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외국인 교육여건 향상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게 창원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교육연대는 국제학교가 학비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에 해당하기에 1% 특권층을 위한 학교가 된다며 반발한다.
그러나 국제학교 외국교육기관은 유초중등교육을 하는 곳은 대구국제학교, 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가 있으며 고등교육 기관은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인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인천),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인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인천), FAU 부산캠퍼스가 있다.
인천에 외국교육기관이 집중화 된 상황에서 동남권에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부산시가 명지에 추진하는 국제학교 설립과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1곳에 추진하는 국제학교 설립은 그 숫자만 비교해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우수한 해외 인력들이 한국에 머무르며 자녀를 한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한다면 한국이 외국인 투자를 받기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물론 내국인들도 입학이 가능해 내국 학생들도 글로벌한 안목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철 지난 평등주의적 사고방식은 다양한 학교의 설립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장애물이 된다. 다만 다양한 장학혜택이나 전형을 만들어 가난 때문에 입학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면 될 일이다. 괜한 우월감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좋은 교육을 받는 인재들이 지역사회의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인재가 되도록 하면된다.